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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SK쉴더스 공모주 청약 상장 철회 내용

by 리치엔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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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공모주 청약 상장 철회

재추진 여부는

 

 

 

 

올해 기업공개 IPO 최대어로 꼽혔던 LG에너지솔루션가 신규 상장을 지난 1월 진행한 이후  공모주 청약 시장에 이렇다 할 대어가 없었습니다.

 

차기 대어로 여겨졌던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SK쉴더스도 수요예측 부진 결과로 인해 일정을 철회하는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원래 일정이라면 SK쉴더스는 5월 9일부터 일반 청약을 진행했을텐데 말입니다.

 

청약 철회로의 변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향후 일정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SK쉴더스 공모주 청약 상장 철회 내용

 

 

물리·사이버 보안 전문업체 SK쉴더스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공시 내용에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한 결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게 됐으며 대표주관사 및 공동주관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음이 명시돼 있었습니다.

 

 

출처 DART SK쉴더스 공모주 청약 상장 철회신고서

 

이러한 상장 철회 사유 내용은 타 기업의 이유와 동일합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회사 SK인포섹이 물리보안 회사 ADT캡스를 흡수 합병하면서 지난해 10월 SK스퀘어의 자회사로 출범해 물리보안,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분할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첫번째 IPO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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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공모주 수요예측 분위기

 

 

 

SK쉴더스는 공모주 희망 공모가 밴드를 31000원에서 38800원로 산출하며 3조 원 넘는 기업가치를 제시했었습니다. 

 

공모주 청약 시 구주매출 비중이 46.6%에 달하고 부채비율이 700%가 넘는데도 물리보안 1위 업체이자 기업가치가 2조 6000억 원대인 에스원보다도 높게 평가함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인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 사이버 보안 기업들을 비교기업군에 넣으면서 평가 시가총액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규모에서도 에스원에 못 미침에 따라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에 SK쉴더스 공모주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약 100:1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수요예측 결과라면 기관 경쟁률이 1000:1을 넘어야하는데 반해 너무 낮은 수치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가 희망 밴드 하단인 31000원 보다도 낮은 2만 원대 중후반으로 공모가가 정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몸값을 낮출 바에 상장을 철회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SK쉴더스 공모주 청약과 상장 향후 일정 전망

 

 

 

SK쉴더스의 공모주 청약 상장 일정이 철회됨에 따라 이어지는 SK스퀘어의 IPO인 원스토어와 11번가의 일정과 향후 기대되는 IPO인 컬리와 쏘카로도 시선이 이어집니다.

 

한편 토종 앱스토어인 원스토어와 인터넷 쇼핑몰 11번가 등 SK스퀘어의 다른 자회사 IPO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 전해집니다.

 

원스토어 역시 지난해 기준으로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고평가의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SK쉴더스의 상장 철회가 영향을 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SK쉴더스 공모주의 추후 수요예측을 재실시할 지에 대한 논의도  있어 보입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안에 상장을 완료해야만 한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규정이 있어 SK쉴더스 공모주는 오는 9월 말까지 상장할 수 있는 기한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SK쉴더스는 지난 3월 31일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9월 말까지 상장하지 않으면  IPO를 내년 중 재추진하게 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9월 말 내 상장을 재추진한다면 7월 말까지 새로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해야 함에 따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SK쉴더스가 언급한 긍정적 기업가치 평가에 불리한 증시 환경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등 증시 환경이 좋지않은 상황이어서 SK쉴더스 공모주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가 나빴을 것이라는데 SK쉴더스 관계자는 상장 철회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지정학적인 우려에다 미 연방준비제도 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탓도 있지만 이러할수록 옥석 가리기가 더 부각될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과연 과도한 몸값 부풀리기와 구주매출로 관계자들의 한탕주의가 반영된 것은 아닌지와 IPO로 눈먼 돈 구하기가 아닌 투자 유도에 필요한 요소를 갖췄는지를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SK쉴더스의 공모주 청약 상장 재추진이라는 신선함을 더해 꼭 돌아오길 투자자로써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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