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 결과
어느 주관사 공모주 청약이 유리할까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의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가가 확정 발표됐습니다. 예상했던 대로여서 사실 놀라운 사실을 담고 있지는 않았지만 역시 기대만큼 평가가 좋아 내주 청약과 2주 후의 상장이 기대됩니다.
청약 시 고려할 사항들을 최종 점검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상장 일 정 및 확정공모가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주 4250만 주를 공모가 30만 원에 신주모집 80%와 구주매출 20%로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약일은 오는 18일 화요일과 19일 수요일이며 증거금 환불일은 21일 금요일, 상장일은 27일 목요일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 내용에서 850만주에 해당하는 구주매출의 주체는최대주주인 LG화학입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는 우리사주조합에 850만 주 20%가 배정되고 기관 투자자에게 233만 7500주 55%, 일반 청약자에게 1062만 5000주 25% 배정될 예정입니다.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발생할지 지켜봐야 할 사항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및 기관 의무보유확약률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는 한마디로 아주 좋았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수만 1988개였고 경쟁률도 2023.37:1이나 기록했습니다.
공모가로 희망 밴드 상단인 30만 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1553곳으로 78.12%를 차지했고 신청 수량은 무려 90.51%나 됐습니다.
더욱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에 대한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77.39%로 높았습니다. 또한 기관 청약 신청 수량의 약 61%는 3개월과 6개월 확약이었습니다.
이는 상장일 매도 가능한 주식수가 줄게 돼 물량 부담이 줄여들 수 있어 긍정적인 포인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주관사 별 청약 조건한도 및 수수료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주관사는 총 7개 증권사로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입니다.
우리사주조합의 실권주를 예상해서인지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이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청약일에 확정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며 어느 주관사를 통해 청약을 해도 최소 10주 증거금은 150만 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여서 배정 주식수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균등 배정을 염두에 둔 청약건수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의 5000주 이하 청약단위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100주나 200주, 500주로 조금 촘촘한 느낌이 있습니다. 공모가가 30만원이어서 증거금 액수가 커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례 배정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인수회사 가운데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경우는 고객 계좌수가 많지않은 점도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온라인 청약 수수료가 무료인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밖에 없습니다. 한편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청약수수료를 면제 혜택 받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청약에 있어 고려사항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청약 완료일인 19일 오후 4시 마감 시간 전까지 변수들이 많으므로 어느 증권사를 통해 lg엔솔 공모주를 청약할지 그때 최종 결정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상장일 유통가능 주식수와 금액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일 매도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수의 14.53%인 340만 주이며 이는 공모주 100%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약 77.39%이므로 기관 배정 주식수 2337만 5000주 가운데 1800주 이상 매도 가능 물량이 잠기게 됩니다.
따라서 상장일 매도 가능한 주식수는 1600만 주 대이며 이를 주당 공모가 30만 원으로 환산하면 4조 8000억 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 청약자 배정 주식수 1062만 5000주가 3분의 2 정도를 차지합니다.
한편 이 수치는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실권주가 없을 경우를 전제호 하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 완료 후 최종 배정 결과에서 자세히 다룰 수 있는 부분이며 상장일 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의 주당 평가가액은 47만 9514원이며 확정 공모가인 30만 원은 여기에서 37.4% 할인율이 적용된 금액입니다.
할인율이 30% 이상 적용됨은 향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 정도로 여길 수 있어 투자자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100% 상승이나 따상만큼 수익성이 크지 않더라도 수익을 안겨 줄 가능성은 내재돼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최종 점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를 1주라도 더 받기 위해 고려할 사항은 청약일 청약건수가 적거나 경쟁률이 낮은 주관사를 선택하는 것이겠죠. 아래처럼 말입니다.
1. 배정 주식수가 많은 주관사의 계좌를 개설해 두자
2. 청약수수료 아끼기
3. 고객 계좌수가 적은 증권사 주시하기
한편 최근 상장을 완료했던 대형 공모주 청약 건수를 참고해 봅니다.
2021년 11월 3일에 상장한 카카오페이의 경우 공모주 청약건수가 181만 8411건이었습니다.
균등 배정 100%로 진행했던 청약이기 때문에 대형 공모에서 얼마만큼의 계좌가 청약 신청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지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도 100만 주가 넘는 주식을 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투자증권 청약건수가 더 많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고객 계좌를 많이 유치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겠습니다. 고객들의 거래가 많은 증권사여서 청약수수료 면제 혜택도 있었을 것입니다. 상장일 매매 거래 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의 의미도 내포돼 있을까요. 여러 조건에 의해 균등 배정 수량이 적음에도 청약건수가 많았다면 비례 배정을 염두에 두고 청약에 임한 투자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균등 방식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주관사마다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시간 청약건수를 다들 참고할 것이니까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 이미 다 알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축제에는 수익만을 위해 찾아든 손님들이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평소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없는 분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계좌까지 모두 동원될 테니까요. 그러니 다들 상장일에 익절 하는데만 초점이 맞춰있기도 하고요. 워낙 큰 공모주 청약이다 보니 매도로 일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많고요.
벌써부터 주식시장의 파장까지 예고되는 바. 너무 큰 소용돌이만 일으키지 않았으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공모주 청약과 상장을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결론은 금리인상과 주식시장의 조성세에도 불구하고 공모주 시장에는 또 하나의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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